2017년 4월 22일 토요일

Horrid Henry에 빠지다

Horrid Henry Early Reader를 여러번 반복하더니 Storybook을 사달라고 졸랐다. 지난번에 포스팅했듯이 Storybook 한 권에 4개의 Early Reader가 챕터 형태로 들어가 있다.

차라리 Arthur Chapterbook을 들여주자 생각하고 있던 터라 산이를 계속 꼬셨다. 싫단다.  Horrid Henry를 사달란다.

해서 아는 언니한테 여쭤보니 요새 강남에 Yes** 중고서점이 생겼는데 책 상태도 훌륭하고 보고 살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다.  알아보니 내가 찾는 책은 없다. 중고나라도 뒤져보니 있긴 한데 전권이 있으면 CD가 없고, CD가 있는 것은 너무 낡거나 중간중간 빠진 책들이 있었다. 울 아들램..중간에 뭐가 빠져있음 계속 찾는 스탈이라 결국 Storybook을 다시 들여 줬다.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윤식당 불고기

요사이 케이블에서 하고 있는 '윤식당'. 메인 메뉴가 불고기 라이스, 불고기 누들, 불고기 버거 딱 3가지이다. 메뉴가 너무 단촐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윤식당이 라면을 메뉴에 올린다는 다음 편 예고를 봤다. 금욜 저녁 산이랑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불고기는 양념에 재워서 해먹는게 일반적인데 윤식당에선 재료를 볶다가 나중에 만들어 놓은 소스를 부어서 볶아 먹는다. 금요일 밤 안그래도 야식이 땡기는데 볼 때마다 산이랑 둘이서 맛있겠다..를 연발했다.

어제 자주 가는 고깃간에서 장조림거리를 사면서 등심도 한 근 사왔다. 해먹어 봐야지..ㅋ

2017년 4월 7일 금요일

Early chapter book, Mercy Watson

1, 2단계 그림책 위주로 글밥 적은 책을 읽다가 요새는 글밥 늘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 챕터북으로 바로 넘어가기엔 부담이 있고 계속해서 몇 줄짜리 그림책만 읽을 수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골라와 봤다.

첫번째가 Witch's Dog 시리즈. 두번째가 Commander Toad시리즈. 세번째가 Mercy Watson시리즈다. 모두 60-70페이지 정도의 책이다. Witch's Dog와 Commander Toad는 챕터는 나누어져 있지 않고 Mercy Watson만 챕터북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모두 3단계의 책으로 수준이 비슷하다.

그 중에 산이가 사랑해주는 책은 Mercy Watson시리즈. 천방지축 사랑스런 돼지 Mercy가 주인공이다.

Witch's Dog와 Commander Toad는 싫다는 소리는 안했지만 두 번 읽으라니까 싫단다..ㅜ ㅜ
Witch's Dog는 몰라도 Commander Toad는 산이가 좋아하는 우주가 배경이라 완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좀 의외다.

2017년 4월 3일 월요일

2017년 응봉산 개나리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응봉산에 개나리가 피었다. 응봉산 개나리는 강변북로로 가는 중에 보면 멋있지만, 응봉산에 올라가서 보면 더 멋있다.

이번 주말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미세먼지가 사라져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무슨 구경거리가 있나싶어 아이를 데리고 응봉산 개나리축제 사진을 찍으러 잽싸게 다녀왔다.

나서는데 집앞 살구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 해마다 튼실한 살구도 맺는 사랑스런 나무다. 묘하게 개나리꽃과 개화시기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