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읽기를 하면서 언젠가 읽었으면 하는 책이 해리포터였다.
일단 양 자체도 어마하고 무엇보다 글씨가 너무 작아,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었다. 영화를 먼저 보여주면 관심을 가지고 읽을까 싶어서 영화 1편을 먼저 보여줬는데 초반부만 보고 재미없단다. 그것이 작년, 3학년 말이다.
그러던 것이 4학년 1학기에 반 친구들이 해리포터를 재미있게 읽는다고 자기도 읽어보고 싶다고 말하는게 아닌가. 기회는 이때다 싶어 한글책으로 읽어도 상관은 없지만 책은 원서로 읽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꼬셨다. 고민하던 산이가 느닷없이 "엄마, 내가 원서로 해리포터 다 읽으면 닌텐도 오디세이 사주세요." 이런다. 그 때 당시 친구집에서 마리오카트를 한 번 해보고서 스위치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던 중이었다. 가격을 알아보니 뜨헉!! 아니..무슨 게임이 이렇게 비싸! 한참을 고민했다. 이유없이 그냥은 못사준다.
You don't get to choose how you're going to die. Or when. You can only decide how you're going to live. Now.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2018년 12월 27일 목요일
2018년 읽었던 책(2)
작년 2월쯤 아들램이 내 속을 뒤집은 날..방으로 쫓겨 들어가 타의로 읽었던 첫 소설책이 있었다. 바로 Roald Dahl의 Magic Finger.
읽겠나 싶었는데 얇고 글밥이 적어서 인지 수월하게 한 권을 읽었다.
그 뒤로 챕터북만 읽다 슬그머니 들이민 소설책. Frindle이다.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 발상으로 자기만의 단어를 만들어 낸 주인공. 영어 선생님에 대한 반항으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그것이 나쁜 장난이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인 도전(?)이었음을 창찬하고 싶다.
Roald Dahl의 The enormous crocodile. 일러스트에 글밥까지 적어 금새 읽었다.
읽겠나 싶었는데 얇고 글밥이 적어서 인지 수월하게 한 권을 읽었다.
그 뒤로 챕터북만 읽다 슬그머니 들이민 소설책. Frindle이다.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 발상으로 자기만의 단어를 만들어 낸 주인공. 영어 선생님에 대한 반항으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그것이 나쁜 장난이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인 도전(?)이었음을 창찬하고 싶다.
Roald Dahl의 The enormous crocodile. 일러스트에 글밥까지 적어 금새 읽었다.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2018년 읽었던 책(1)
일년동안 책 한권 번역해 놓고 뭐가 그리 바쁘다고 블로그를 놓고 있었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딱히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도 쉬운 일이 아니다. 멀쩡하던 몸은 왜그리 아프고 굳는지.. 2019년에는 건강한 한해를 보내는 것이 최대 목표가 됐다.
2018년도 며칠 남겨두지 않은 현 시점. 더 이상 미뤄두면 안 될 것같아 그동안 진행한 산이의 영어진행 상황을 적어두기로 했다. 이 또한 쌓이면 영어공부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편중된 독서 습관을 바로 잡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네이트 더 그레이트, 매직트리에 빠지기 전 들였던 아서 챕터북. 아서 어드밴처를 꽤 재밌게 봐서 들여줬는데, 아서 챕터북엔 영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버림 받은 책은 과감히 중고시장으로 보낸다. 책이 아까워서 언젠가 읽겠지 싶어 뒀던 때도 있었는데, 산이는 수준이 어려워서 쉽게 못 넘기는 책이 아니면 한 번 아닌 책은 다시 찾지 않는 성향이 있다.
2018년도 며칠 남겨두지 않은 현 시점. 더 이상 미뤄두면 안 될 것같아 그동안 진행한 산이의 영어진행 상황을 적어두기로 했다. 이 또한 쌓이면 영어공부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편중된 독서 습관을 바로 잡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네이트 더 그레이트, 매직트리에 빠지기 전 들였던 아서 챕터북. 아서 어드밴처를 꽤 재밌게 봐서 들여줬는데, 아서 챕터북엔 영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버림 받은 책은 과감히 중고시장으로 보낸다. 책이 아까워서 언젠가 읽겠지 싶어 뒀던 때도 있었는데, 산이는 수준이 어려워서 쉽게 못 넘기는 책이 아니면 한 번 아닌 책은 다시 찾지 않는 성향이 있다.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