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FLY GUY'였지만 읽다보니 'PARTS'시리즈에 빠졌다. PARTS, MORE PARTS, EVEN MORE PARTS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빗에 머리카락이 몇 개 빠진걸 보고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빠지다보면 대머리가 되는 거 아냐? 배꼽에 솜털이 난 걸 보고 내 몸이 봉제인형처럼 솜으로 채워져있나봐.. 이렇게 조금씩 빠져나오면 나중엔 가죽만 남는거 아냐? 같이 엉뚱한 고민을 하는 아이의 이야기다.
MORE PARTS에선 아끼던 장난감 자동차가 부서진 걸 보고 "I'll bet that broke your heart"라고 엄마가 말하자 정말 자기 심장이 부서질까 고민한다.
My dad asked me if I would please give him a hand. 짐작하다시피.. 내 손을 왜 달라는 거지? 손을 글루로 붙여야하나?라고 걱정한다. ㅋ ㅋ
이렇게 2권 MORE PARTS부터 Idiom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산이가 처음 이 책을 볼 때는 주인공 아이처럼 암 생각없이 보면서 웃어댔다. 몇 번 읽고 난 다음 그런 걸 idiom이라고 설명해 주니, 더 재밌게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들인 3권 EVEN MORE PARTS.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안봐도 짐작이 간다.ㅋ
나오는 Idiom을 잠깐 살펴보면,
I ost my head. - 이성을 잃다.
I keep changing my mind. - 생각을 바꾸다.
I'm tongue-tied. - 말문이 막히다.
I put my foot in my mouth. - 말실수를 하다.
산이가 그림을 보더니 배꼽을 잡고 굴렀다. 이게 그렇게 재미있나? 늙긴 늙었나봐. 뭐..그렇게까진.
기억에 남아서 인지 가끔 나한테 말실수를 해놓고 이 말로 은근슬쩍 넘어가곤 한다.
I'd better toe the line. - 규칙에 따르다, 책임을 지다.
It made my skin crawl. - 소름이 끼치다.
이것도 보면서 한참을 깔깔 거렸다. 이건 좀 웃기네..ㅋ ㅋ
I got all bent out of shape. - 고주망태가 되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표현이 나온다. 글은 보면서 그림과 연결하면 기억하기도 쉬울 듯하다.
내가 공부한 Idiom이란 A-Z까지 주욱 글로만 써있는 사전같은 책을 들고 외운게 다였는데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쩝!! 우리가 공부할 땐 왜 이런 재미있는 책이 없었나몰라..있었는데 몰랐나? ㅋ
수많은 Idiom중에 얼마 안되는 분량이겠지만,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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