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일 일요일

MAGIC TREE HOUSE

호리드 헨리에 푹빠져 살던 아들램이 다시 빠져든 시리즈가 있으니 바로 Magic tree house다.

 8살 Jack이랑 7살 여동생 Annie가 Morgan le fay라는 마법사 사서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책이다. 팬실베니아 Frog Creek Woods에 나타난 Magic tree house는 아이들이 마음 속으로 바라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 가는 곳마다 찾아야하는 수수께끼와 미션이 있다.




 시간과 공간을 막론하고 전세계를 다니면서 겪는 모험은 마치 내가 그곳에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지 CD를 듣는 내내 깔깔거리기도 하고 어떡해어떡해를 반복하기도 한다. 이미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나온 이 시리즈는 학교 도서관에도 있다고 한다. 왠일인지 아들램은 한국어 책은 안보고 영어책을 더 좋아했다.

1권부터 28권은 한 권이 10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께도 얇고 글밥도 적당하다.



29권에서 48권은 책에 따라 1챕터에서 16챕터까지 다양하다. 두께는 앞 시리즈보다 1/3정도 더 두껍다.




어느날은 "엄마, 이것 좀 보세요. 피터는 재밌어서 밤새 읽었대요". 뭔소리지??


리뷰에
 "I like the Magic Tree House Series. I stay up all night reading them. Even on school nights!"    -Peter-
난 피터가 누군가 했네.. ㅋ ㅋ

어느 날은 본인이 읽어 주겠다면서 클럽을 만들자고 했다. 이름하여 "GO! BOOKS!"
멤버는 나, 남편, 아들램. 세 명이다. 하지만 남편은 곧 퇴출당했다. 아들램이 힘써 읽어주면 엄마는 아하~그렇구나! 어머~ 어쩜 좋아. 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데 아빠는 멍하니 하늘만 보고있기 일쑤라는게 퇴출 이유였다. 씨익 웃는 남편의 얼굴을 보면서 의문의 일패를 당한 듯한 느낌이었다. ㅜ ㅜ

어찌됐던 그렇게 시작된 Go, Books는 16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가끔 내려오는 눈꺼풀이 야속하긴 하지만 유일한 평회원이 졸 수는 없는 노릇..열심히 다음 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 뒤에는 등장 인물에 대한 FACT TRACKER를 소개한 글이 있다. 소설에 딸린 자연 관찰책이다. 두 권을 연계해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