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2018년 읽었던 책(1)

일년동안 책 한권 번역해 놓고 뭐가 그리 바쁘다고 블로그를 놓고 있었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딱히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도 쉬운 일이 아니다. 멀쩡하던 몸은 왜그리 아프고 굳는지.. 2019년에는 건강한 한해를 보내는 것이 최대 목표가 됐다.

2018년도 며칠 남겨두지 않은 현 시점. 더 이상 미뤄두면 안 될 것같아 그동안 진행한 산이의 영어진행 상황을 적어두기로 했다. 이 또한 쌓이면 영어공부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편중된 독서 습관을 바로 잡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네이트 더 그레이트, 매직트리에 빠지기 전 들였던 아서 챕터북. 아서 어드밴처를 꽤 재밌게 봐서 들여줬는데, 아서 챕터북엔 영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버림 받은 책은 과감히 중고시장으로 보낸다. 책이 아까워서 언젠가 읽겠지 싶어 뒀던 때도 있었는데, 산이는 수준이 어려워서 쉽게 못 넘기는 책이 아니면 한 번 아닌 책은 다시 찾지 않는 성향이 있다.

1. My wierd school

개구쟁이 AJ와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학교생활 이야기.
듣는 건 한 번만 했지만 Go! Books!에서 많이 활용했던 책.



2. Andrew lost


16권을 한세트로 구매해서 신나게 읽고 나머지 책도 사달라고 졸라서 두 권을 마저 사줬다.
삼촌이 만든 몸이 작아지는 기계를 잘못 건드렸다가 몸이 줄면서 벌어지는 황당하면서도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좋아할 책.



3. Zack Files 30권.
   책이랑 오디오 모두 도서관에서 빌려서 활용했다. 부모님 이혼 후 뉴욕에서 아빠랑 사는 10살 Zack 에게 일어나는 황당한 이야기. 평행우주 이론이나 고양이로 환생한 할어버지 등 심심할 틈이 없다.



4. Encyclopedia Brown 15권
모르는 게 없어 백과사전이라고 불리는 아이가 사건을 해결해가는 에피소드를 모은 책. 경찰서장인 아빠도 해결 못한 사건도 척척 해결한다. 이야기가 짧고 해결책은 책 뒷쪽에 적어 놓아 마치 퀴즈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호흡이 짧은 산이한테 잘 맞았던 책.



5. Wayside school 3권
Holes의 작가 Louis Sachar가 쓴 챕터북. Wayside라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황당무개한 학교생활을 그린 책. 줄스 선생님을 시작으로 어느 캐릭터 하나 평범하지 않다. Wayside school은 책보다 DVD를 무한 반복해서 봤다. 산이의 귀를 뚫리게 해준 고마운 DVD이다.



6. Secret agent Jack Stalwart


환타지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해서 들이밀었던 책. 산이한테는 팽당한 책이다. 공룡시대부터 시대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어드벤처를 다룬 책인데, 매직트리 하우스처럼 좋아해 줄거라 믿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7. Geronimo Stilton


제로니모 시리즈. 방대한 권수로 한 번 빠져주면 당분간 책 걱정없이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책이다. 아,,근데 왜일까. 산이는 좋아하지 않았다. 겨우 한 번 정도 읽고 더 사준다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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