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2019년 읽었던 책(2)

1. The fourteenth Goldfish, The Third Mushroom



어느 날 찾아온 Ellie의 외할아버지는 10대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버드를 졸업한 과학자인 할아버지가 해파리를 이용해 회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연구가 성공 한 것이다.
하지만 연구실 사람들은 소년이 되어버린 할어버지의 연구실 접근을 막는다. 어쩔 수 없이 Ellie의 사촌 행세를 하면서 같이 학교에 다니게 된 할아버지.  밤에는 Ellie와 친구를 시켜 연구실에서 해파리와 연구결과를 꺼내올 궁리에 몰두한다. 할아버지를 도우면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Ellie. 
그런데 과연 과학이 하는 일들이 옳기만 한 것일까. 방사능이란 획기적인 물질을 발견해 인류에 이바지한 퀴리부인도 결국은 그 연구때문에 죽게 되고, 태어나면 늙어가는 것이 순리인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Ellie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프리스쿨때 선생님이 Circle of life를 경험하라고 나누어 준 금붕어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게 된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된 Ellie. 회춘한 할아버지가 다시금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해 보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14번 째 금붕어였음을 깨닫게 된다. 
글밥도 적고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인지 후딱 읽고, 제니퍼의 다른 소설 The Third Mushroom도 사달해서 금세 읽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즐기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 Hatchet




부모님의 이혼으로 평소에 엄마와 사는 브라이언은 방학이 되자 캐나다에 사는 아빠와 시간을 보내려 경비행기를 타고 길을 나선다. 한참을 비행하던 중에 갑자기 기장이 심장마비로 죽고 비행기가 불시착을 하면서 브라이언의 고생이 시작된다. 아빠와 지낼 때 시험삼아 써보라고 엄마가 사 준 손도끼(hatchet)만이 곁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모기를 너무 싫어하는 사람으로 브라이언이 밤새 모기한테 뜯긴 장면을 읽을 땐 곰이 나타났을 때보다 더 끔찍했다 . 산이는 비행기 추락 장면에서 아니 왜 떨어지냐며 이렇게 요렇게 해서 착륙하면 되지.. 아들아~ 비행기 조정이 조이스틱으로 하는 게임인 줄 아냐.. 긴장감에 몰두해서 읽을 수 있는 책. 하지만 살면서 이런 일을 당하고 싶지 않다능..



3. No Talking





마하트마 간디의 전기문을 읽고 감명을 받고 말을 안하기로 결심한 데이브. 묵언수행(?) 중에 우연히 가십을 얘기하는 린지에게 폭발하면서 싸움이 난다. 둘의 싸움이 커져 결국 남학생 대 여학생의 싸움이 되고.. 교실에서 3단어만 사용하는 규칙을 정해 격돌하는데..
글밥도 크고 쉬워서 쓱쓱 넘어간다.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4. Louis Sachar의 Small Steps, The boy who lost his face


산이의 최애 작가인 Louis Sachar의 작품. Small Steps는 Holes의 후속편이다. Holes는 몇 번을 반복해서 듣고 읽었는지, 나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작가도 좋아하고 오랜만에 다시 만난 주인공들도 반가워서 인지 2권 다 금세 읽었다.



5. Kate DiCamillo의 Winn-Dixie, The tale of Despereaux, The Tiger Rising


산이가 Louis Sachar만큼이나 좋아하는 작가 Kate Dicamillo.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글을 쓴다는, 글을 쓰면서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스토리델링에 재능이 있음에 틀림없다. 호불호가 없이 Kate Dicamillo의 작품은 모두 좋아하고 잘 읽었다.



6. The Hundred Dresses,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A Summer to Die


개인적으로 롱테일 에디션의 책이 너무 좋다. CD가 포함되어 있어 집중듣기도 진행할 수 있고, 종이질도 갱지가 아닌데다가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많은 책이 나왔으면 좋으련만 이미 읽거나 사 놓은 것을 빼곤 위에 적은 저 정도가 다인 것 같다. 3권 다 좋아하고 잘 읽었지만 Edward Tulane의 신기한 여행을 특히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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