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9일 일요일

아이와 함께 하는 부엌 실험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는 흔치 않습니다. 특히 과학이나 수학은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가장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공부의 좋은 점을 먼저 체험하게 된다면, 아이는 공부의 매력을 먼저 알게 되고 흥미를 가집니다.

아이들은 손으로 만지고 장난치고 떠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학을 이렇게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이유로 시중에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도 문제이고, 무엇보다 엄격히 통제되는 환경에서는 아이들이 맘껏 즐겁게 실컷 과학의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측면을 볼까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아빠들은 정작 주말이 되면 뭘 할지 몰라 같이 뒹굴거립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책은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집에서 재밌게 실험하는 겁니다. 아이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실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이 실험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논의합니다. 이보다 더 가족이 즐겁고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상상해 보세요. 아이가 어릴 때 집에서 한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추억으로 간직한다는 걸요. 아이의 장래희망이 과학자가 아닐지라도, 원인과 결과 그리고 이유에 대해 고민하는 과학적 태도는 아이가 합리적이고 건강한 사고체계를 가지는데 튼튼한 토대가 됩니다.

Liz Lee Heinecke는 유망한 과학자로서 커리어를 쌓아오다가 결혼을 하고 세아이를 키우면서 전업주부로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을 억누를 수 없던 그녀는 집에서 하는 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The Kitchen Pantry Scientist를 통해 과학실험의 재미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책이 "Kitchen Science Lab for Kids"입니다.

저자 Liz와 세 아이들
이 책은 집에서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실험 52가지를 담았습니다. 실험에 쓰이는 재료는 대부분 부엌에 이미 있는 것들이고,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저도 이 책을 보고 아이와 실험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책 이름은 "아이와 함께 하는 부엌 실험실"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아이와 실험하면서 아이가 궁금해했던 추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과 함께 보시면 도움될 것입니다. 아이와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세요. 아이들은 자기 손으로 직접 경험한 것들을 쉬이 잊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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