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9일 일요일

아이와 함께 하는 베이킹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과 건강한 음식입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떻게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궁금해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부엌은 위험하다고 가까이 오지 마라고 하죠. 

이렇게 해서 아이들의 호기심 절반이 사라집니다. 

엄마들이 얼마나 건강한 먹거리에 신경쓰는지, 맛있게 먹는 아이를 얼마나 흐뭇해 하는지, 밥을 남기면 왜 꾸중을 듣는지 몸으로 느끼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게 하는 겁니다. 

Leah Brook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Y.U.M Chefs (Young Urban Modern)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음식은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사랑과 정성으로 빚어지는 것임을 직접 체험하게 합니다.

Leah Brooks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와 빵을 추려서 부모들이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베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습니다. "Baking with Kids"라는 책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베이킹 책이 있지만,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아이들에게 베이킹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노하우와 사랑이 담겨져 있다는 겁니다. 


저도 가끔씩 아이에게 쿠키나 빵을 구워줍니다. 어차피 과자를 먹는데 좋은 재료를 쓴 엄마표 과자가 좋을 것이고, 아이가 거들어 만든 과자면 더 좋을 것입니다. 손으로 반죽을 주무르고, 부드러운 반죽이 오븐에서 바삭한 과자로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세상에는 참 신기한 것이 많다고 생각할 겁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집에서 오븐을 묵혀두고 있었다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은 레시피지만 즐거움이 적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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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남편 출장을 따라 샌프란시스코에 한달 넘게 머물렀는데 돌아오기 일주일 전 즈음에 이 책의 저자인 리아 브룩스가 소개한 Noe Valley의 장터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언덕으로 이우어진 동네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돌아다녀 본 결과 최고의 언덕들은 여기 Noe Valley에 있었다. 리아의 서문을 번역하면서 상상한 Noe Valley장터보다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신나는 로컬 밴드의 음악과 그 지역 농산물을 보고 살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찾아간 리아 브룩스가 운영하는 요리학교. 주말이라 그런지 오픈을 하진 않았지만 온 김에 사진 한 장 남겼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방문했으면 좀 더 좋은 경험이 되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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